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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

일본 생활 I 부록2 - 우울증 대처 방법


우울증에 걸린 사람을
겉으로 보기에는 하루종일 침대에서만 뒹굴거리며 만사가 귀찮은 게으른 사람처럼 보일 수 있다.

사실 나도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직접 느껴보니 그럴 수밖에 없다고 느꼈다.

정말 내 몸의 배터리가 0%로 방전돼서
무언가를 할 체력과 의욕이 없다.

아래 우울증 대처 방법들은
주치의의 조언을 참고로 하여 정리해 보았다.


에너지를 아끼기



되도록 뭘 하려고 하지 말자
자기 의지대로 하고 싶은 게 있다면 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주변 지인들이나 가족들에게

”맨날 그렇게 집에만 있지 말고 뭐라도 하면서 기분전환을 해라~“

같은 제안을 하는 것에 대해 중압감을 느껴서
억지로 할 필요가 없다.

이건 내 의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의지가 생겼을 때부터
천천히 시작해도 상관없다.


요리는 되도록 하지 말기



가족과 함께 지내면 누군가가 만들어줄 수도 있겠지만,
혼자 사는 사람들은 그 1인분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므로

특히 우울증이 왔을 때는 무리해서 요리를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요리가 하고 싶은 의지가 생긴다면 그때부터 시작해도 전혀 상관없다.


초조해하지 말기



중요한 건 마음이 안정될 때까지
절대 무리하지 말 것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이다.

언제든지 나을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진전이 없다고 초조해하지 말 것!

또한 향후 계획에 대해서 현재 급하게 정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우울상태의 뇌는 부정적인 사고로 편향되기 쉽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우울증일 때 필요한 여러 가지 조언들을 정리해 보았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