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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일본에서 한국으로 고양이 데리고 완전 귀국 - ②출국 절차

저번 글에서는 고양이를 일본에서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한 서류 절차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래 글 참조!
https://maywithtwocats.tistory.com/80

일본에서 한국으로 고양이 데리고 완전 귀국 - ①서류 절차

5년간의 일본생활을 마감하고 한국으로 귀국했다. ✈️ 그중에 가장 고민이 많았던 우리 고양이들..!🐈 혼자서 고양이 두 마리를 데리고 한국으로 귀국하기에는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한국

maywithtwocats.tistory.com

 

일본 살던 집아 안녕..미니멀리스트 그 잡채


드디어 긴장 반 설렘 반 출국일이 다가왔다..!
 
살고 있던 집은 아직 퇴거신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커튼이나 간단한 청소도구는 놔두고 귀국할 예정이다.
(다시 일본으로 혼자서 일시귀국할 예정)
 

캣타워 천엔에 거래완료

대형 고양이 용품들은 출국 하루 전에 지모티(일본판 당근마켓)를 통해서 거래했다.
 

오잉?! 미나짱

곧 펼쳐질 험난한 앞 길은 전혀 모른 채.. 말똥말똥한 미나짱..🐈ㅎㅎ


나리타 공항 도착

지인 찬스로 나리타공항까지 편하게 차로 이동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합니다..😭)
 
만약 지인찬스 없이 혼자서 나리타 공항까지 갔다면 펫택시를 이용했을지도 모른다.
(견적 받아보니 편도만 십만 원이 훌쩍 넘었던 기억이.. 😂)
 
 
1. 나리타 제1터미널 검역소 가는 법
 
나리타 검역소 분께서 보내주신 약도
(일본어)

1PTB輸出案内図(日本語).pdf
0.67MB
나리타 제1 터미널 검역소 약도

우선 차로 이동했기 때문에 주차장 기준으로 설명하려고 한다.
 
나리타 검역소에 가기 위해서는 P1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이 편리하다.


나리타 제 1터미널 2층 로비

P1주차장에서 주차 후, 연결통로를 통해 건물 2층 안으로 들어간다.
 

건물 2층에 도착하면 큰 엘리베이터 두 대가 있고 바로 앞에 ⛔️Staff Only라고 쓰인 문이 보인다.


 0476-32-6501 로 전화해서 00시에 예약한 아무개입니다~ 라고 말하면 동물 검역소 직원분이 마중 나와준다.
 
 
 
2. 동물 검역소에서 수출검사받기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이므로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내부의 안쪽 끝~~까지 들어가면 동물 검역소가 있다. (다 안내해 주심)
 
먼저 프린트한 수출검사 신청서(첨부한 것과 같은), 마이크로칩 삽입 증명서 원본을 직원분께 건네면 알아서 처리해 주신다.
 
여러 가지 정보를 재확인해준 뒤, 고양이들을 꺼내서 간단한 검진을 해주신다.
(똥꼬, 얼굴, 청진기체크 등등..) 
 

검역완료(QUARANTINED) 태그를 달아주었다

건강상으로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케이지마다 검역완료 택을 붙여주신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수출검역증명서(輸出検査証明書)를 발급해 준다!

고양이 한 마리당 한 장이므로, 나는 두 장✌️을 발급받았다.
 
📌비행기 체크인 할 때도 보여줘야 하고,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동물검역을 할 때 제출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서류이다.
 
*동물 검역 소요시간
대기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30분 조금 넘게 걸렸다.
 
 
3. 공항 체크인 하기
 
이때는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다..
 
체크인 시에는 직원분께 수출검역증명서를 여권과 함께 제출한다.
수출검역증명서는 확인 후 바로 돌려준다.
 
케이스 각각 무게를 재고, 수하물위탁을 해야 하는 나나짱과는 아쉽지만 먼저 빠빠이 했다.
혹시나 탈출위험을 막기 위해 켄넬에 초록그물? 같은 걸 씌워줬다.
 
 
 
4. 비행기 탑승

반려동물 지정석


사전에 예약 한 반려동물 지정좌석에 탑승했다.

물론 이코노미석이며 반려동물 지정좌석이라고 해서 엄청 넓거나 하진 않았다.
 

옆에 아무도 없었다 럭키!!

운 좋게 옆자리, 옆옆자리까지 비어있어서 편하게 올 수 있었다! 😄
 
+) 기내식도 줬다! 오랜만의 고추장 소불고기..🍴

대한 항공 기내식



 
5. 수하물 받기
 
도착 후에 수하물을 기다리며 맡겨두었던 나나짱도 함께 기다렸다.

주변 대한항공 직원 분께 KE000 항공편 고양이 찾으러 왔다고 말하면 안내해 주신다.

고양이는 위탁 수하물 짐과는 다르게 따로 직원분께서 데리고 나오는 것 같았다. 
 

 
6. 인천공항 동물 검역받기
 
위탁수하물 짐, 고양이 모두 무사히 찾았다면 동물검역 창구로 가서 동물검역을 따로 받아야 한다.

세관검사받는 곳 근처 제일 오른쪽 구석에 위치해 있다.

주변에 인천공항 직원분께 여쭤보면 잘 안내해 주신다.
 
검역 시 수출검역증명서세관신고서(별도 작성)를 함께 제출한다.

고양이는 잠시 꺼내서 마이크로칩 번호가 일치하는지 칩 리더기로 빠르게 확인해 주신다.
마이크로칩 확인 후 세관검사를 마친 뒤 나가면 끝이다~😽


아직도 적응중인 고양이들..


 지금까지 일본에서 한국으로 고양이 데리고 가는 법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기록해 두었다.

그동안 혼자 알아보며 너~무 정보가 없어서 막막하기만 했는데.. 고양이들과 무사히 귀국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이 글을 보고 많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정보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으므로 참고 정도만 해두길 바라며 대사관, 검역소 등 직접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임을 알아두자.
 
그럼 이만🙌